포스코 영일대 호수공원, 포항 대표 벚꽃 명소 자리매김
올해 벚나무 16그루 추가 '벚꽃핫플' 변신
조명공사 8억 투자...'밤 벚꽃' 명소로 눈길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건설 초기인 지난 1969년 귀빈 숙소로 문을 연 대잠동 영일대호텔 인근이 '시민들의 벚꽃 명소'로 탈바꿈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포스코 영일대 호수공원 벚꽃 야경.(사진=포스코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일대 호수공원을 따라 조성된 '벚꽃 산책로'가 장관을 이룬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영일대 호수공원은 환호공원 벚꽃길, 호미곶 유채꽃 단지에 이어 포항의 대표 벚꽃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벚꽃 산책로가 하루 이틀만에 만들어 진 것은 아니다. 50여년 전 영빈시설로 쓰일 때 까지만 해도 벚나무는 고작 40그루 밖에 없었다.
포스코는 영일대 호수공원이 벚꽃명소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2021년과 2022년에 거쳐 총 132주의 벚나무를 심은 데 이어 올해 16주의 벚나무를 추가 식재했다.
영일대 호수공원의 명소화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벚나무를 꾸준히 심자 벚꽃과 호수가 어우러진 야경이 시민들로부터 벚꽃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8억원을 들여 정원등 86개와 수목등 168개를 교체하고, 공원 곳곳에 조명타워 5기를 새로 설치하는 등 공원 내 조명 시설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가로등의 조명 색상도 주백색으로 변경하면서 산책로가 더욱 밝아졌을 뿐 아니라 은은한 야경 분위기도 일품으로 변했다.
야간에도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 풍경이 밤 호수에 반사돼 비춰지는 장관을 감상하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고 있다.
포스코는 상춘객들이 영일대 호수공원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봄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 내 휴식데크와 안전펜스를 추가로 설치했다.
가족친화형 화장실(기저귀교환대, 넓은 가족칸 보유)로 리모델링하고 주차장과 진입로의 시설들도 보완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시민의견을 바탕으로 쾌적한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날 영일대 호수공원을 찾은 한 관광객은 "전국으로 벚꽃을 보러 다녔는데, 낮에도 아름답지만 특히 벚꽃 야경은 영일대 호수공원이 최고인거 같다"며 "분위기에 맞는 조명에 더해 호수와 벚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지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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