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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영일대 호수공원, 포항 대표 벚꽃 명소 자리매김

등록 2023.03.29 18: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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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벚나무 16그루 추가 '벚꽃핫플' 변신

조명공사 8억 투자...'밤 벚꽃' 명소로 눈길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건설 초기인 지난 1969년 귀빈 숙소로 문을 연 대잠동 영일대호텔 인근이 '시민들의 벚꽃 명소'로 탈바꿈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포스코 영일대 호수공원 벚꽃 야경.(사진=포스코 제공) 2023.03.2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건설 초기인 지난 1969년 귀빈 숙소로 문을 연 대잠동 영일대호텔 인근이 '시민들의 벚꽃 명소'로 탈바꿈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포스코 영일대 호수공원 벚꽃 야경.(사진=포스코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건설 초기인 지난 1969년 귀빈 숙소로 문을 연 대잠동 영일대호텔 인근이 '시민들의 벚꽃 명소'로 탈바꿈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일대 호수공원을 따라 조성된 '벚꽃 산책로'가 장관을 이룬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영일대 호수공원은 환호공원 벚꽃길, 호미곶 유채꽃 단지에 이어 포항의 대표 벚꽃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벚꽃 산책로가 하루 이틀만에 만들어 진 것은 아니다. 50여년 전 영빈시설로 쓰일 때 까지만 해도 벚나무는 고작 40그루 밖에 없었다.

포스코는 영일대 호수공원이 벚꽃명소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2021년과 2022년에 거쳐 총 132주의 벚나무를 심은 데 이어 올해 16주의 벚나무를 추가 식재했다.

영일대 호수공원의 명소화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벚나무를 꾸준히 심자 벚꽃과 호수가 어우러진 야경이 시민들로부터 벚꽃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8억원을 들여 정원등 86개와 수목등 168개를 교체하고, 공원 곳곳에 조명타워 5기를 새로 설치하는 등 공원 내 조명 시설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가로등의 조명 색상도 주백색으로 변경하면서 산책로가 더욱 밝아졌을 뿐 아니라 은은한 야경 분위기도 일품으로 변했다.

야간에도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 풍경이 밤 호수에 반사돼 비춰지는 장관을 감상하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고 있다.

포스코는 상춘객들이 영일대 호수공원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봄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 내 휴식데크와 안전펜스를 추가로 설치했다.

가족친화형 화장실(기저귀교환대, 넓은 가족칸 보유)로 리모델링하고 주차장과 진입로의 시설들도 보완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시민의견을 바탕으로 쾌적한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날 영일대 호수공원을 찾은 한 관광객은 "전국으로 벚꽃을 보러 다녔는데, 낮에도 아름답지만 특히 벚꽃 야경은 영일대 호수공원이 최고인거 같다"며 "분위기에 맞는 조명에 더해 호수와 벚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지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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