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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닫힘 버튼에 '압정' 붙인 배달 기사

등록 2023.03.31 09:25:22수정 2023.03.31 15: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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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조사 착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배달 기사가 승강기 닫힘 버튼에 압정을 붙이고 달아나 입주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엘리베이터 버튼에 압정 설치한 배달원'이라는 제목으로 한 아파트에 붙은 안내문이 올라왔다.

안내문에는 "살펴보고 신고해 주세요"라며 "승강기 닫힘 버튼에 압정을 붙여 입주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혹시 버튼에 압정이나 상해를 입을 만한 날카로운 물질이 붙어 있지 않은지 살펴봐 달라"고 적혀 있었다.

이어 "사진의 범인을 보면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안내문에는 배달 기사로 추정되는 A씨가 압정을 붙이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담겨있었다. A씨는 지점토처럼 생겨 떼어쓰는 다목적 접착제를 이용해 버튼에 압정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헬멧 써도 금방 잡히는데 처벌받았으면 좋겠다" "고의로 압정을 붙인 게 분명하다" "안 잡힐거라고 생각했나"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27일 상가 건물 승강기 닫힘 버튼에 압정을 붙이고 달아난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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