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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수박물관 '선비, 꿈과 이상을 걸다. 현판' 특별기획전

등록 2023.05.30 1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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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내년 2월 말…봉서루 현판 등 50여점 전시

영주 소수박물관 특별기획전 포스터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 소수박물관 특별기획전 포스터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는 소수박물관 별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비, 꿈과 이상을 걸다. 현판(懸板)'이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3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소수서원과 영주지역 옛 건물에 걸렸던 편액(扁額), 명언이나 각종 기록을 담은 기판(記板), 시를 담은 시판(詩板) 등 50여 점이 소개된다.

대표 전시 현판은 경북도 유형문화재인 소수서원 현판, 경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봉서루 현판, 경북도 문화재자료인 만간암에 걸려 있던 만간암과 정안와 현판, 조선시대 명필가 고산 황기로가 쓴 전계초당 현판 등이다.

이번 전시는 현판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는 프롤로그와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배우고 새기다'라는 주제로 소수서원, 의산서원 등 서원에 걸렸던 현판이 소개된다.

2부는 사당과 재실에 걸렸던 현판들을 전시해 '추모, 기리다'의 의미를 새긴다.

3부에서는 '머물며 수양하다'를 주제로 지역 고택과 정자에 걸렸던 현판에 담긴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소수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현판 속에 담겨 있는 조상들의 꿈과 이상은 어떤 것이었을까'를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유추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모양과 글씨를 감상하다 보면 글귀의 오묘한 뜻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 개막식은 오는 6월 8일 오후 2시 소수박물관 별관 앞뜰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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