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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직원 사망' LG디스플레이 근로감독 착수

등록 2023.05.31 15:26:51수정 2023.05.31 1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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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청, 장시간근로·임금 등 감독 예정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1월 6일 오후 LG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2023.01.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1월 6일 오후 LG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2023.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 당국이 지난 19일 발생한 LG디스플레이 근로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감독에 착수했다.

31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 서울남부지청은 이날 LG디스플레이 팀장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감독반을 편성하고 정식 근로감독에 들어갔다.

고용부 관계자는 "A팀장의 사망 후 직원들이 장시간근로에 시달리는데 돈은 일한 만큼 주지 않는다는 얘기를 했으니,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을 중심으로 A씨가 과도한 업무 부담에 시달렸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유족들은 경찰조사에서 A씨가 팀장으로 승진한 후 업무가 과중에 힘들어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직장 내 괴롭힘 의혹도 불거졌으나, 고용부는 우선 장시간노동과 포괄임금 오남용에 방점을 맞춰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도 23일 사외이사가 지휘하는 대책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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