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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남대 설립위원 생존자 고 '존 서머빌' 선교사 추모

등록 2023.06.07 15: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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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거주 한남대 서의필하우스 마당에서 흉상 제막

유족 등 참석 전기 출판기념회도 열려

이광섭 (왼쪽 두번째) 총장 등 행사 참석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이광섭 (왼쪽 두번째) 총장 등 행사 참석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한남대 대학설립위원 7인중 마지막 생존자였던 고 존 서머빌(한국명 서의필) 선교사를 기억하는 제자들과 대학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인을 기렸다.

한남대는 7일 교내 정성균선교관에서 고 서의필 선교사 추모예배가 진행한뒤 서 선교사가 생전에 거주했던 선교사촌 내 서의필하우스 마당에서 흉상 제막식과 전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추모예배에서 이광섭 한남대 총장을 비롯해 한명성 미국장로교총회 목사, 김조년 명예교수의 추모사가 이어졌고 유족 대표로 스미스 세번 서머빌(3남)과 엘리자베스 서머빌 성(손녀) 부부가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서의필 목사의 한국선교' 출판기념회에서는 저자인 한남대 김남순, 제주대 이기석 명예교수가 책과 서 선교사를  소개했다. 두 저자는 서 선교사의 후배 교수이고 제자이다.

책에는 선교사이며 역사학자로서 서 박사의 교육 선교와 학문 연구, 민주화운동 격동기의 활동 내용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그는 한국 족보사를 연구해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자택의 문패도 한문으로 '목사 서의필'이라고 새겨놓을 정도로 한국 문화에 정통했고 한국 사랑이 각별했다.

이어 동료 교수였던 오승재 명예교수와 제자인 김조년 명예교수가 서 선교사의 생전의 활동과 사상, 한국 사랑 등에 대해 들려주며 회상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서의필 박사 흉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의필 박사 흉상 *재판매 및 DB 금지



서 박사는 지난 1928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나 26세의 젊은 나이인 1954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돼 40년간 한국에서 사역했다.

 1968년부터 1994년까지 26년간 한남대 영문학과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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