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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토마토가 몸에 좋은 5가지 이유…"아하, '이것' 때문이구나"
토마토는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암과 변비 예방, 심장 건강 증진, 2형(성인)당뇨병 위험 감소, 뇌 건강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Health)는 최근 토마토가 건강에 이로운 5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토마토는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2018년 ‘전립선암과 전립선 질병’(Prostate Cancer Prostatic Dis.)에는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는 남성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토마토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빨간색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된 항산화 물질)과 베타카로틴 덕분이다. 이들 항산화제는 세포 손상을 막아 암세포로의 진행을 억제하고, 이미 생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토마토는 심장 건강 증진에도 좋다. 심장 질환은 미국 성인 사망 원인 1위다. 2022년 ‘바이올로지’(Biology)에는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14%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특히 라이코펜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심장 건강이 더 좋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토마토는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토마토엔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풍부해 장 건강에도 이롭다. 착즙 주스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화 중 물을 흡수해 젤 형태로 변하면서 소화를 촉진한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배변을 쉽게 만들어준다. 토마토 속 셀룰로스·헤미셀룰로스·펙틴 등은 대장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건강한 대변 형성에 도움을 준다. 토마토를 섭취하면 2형 당뇨병 위험도 줄어든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이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을 줄여 2형 당뇨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2022년 국제학술지 '몰리큘스(Molecules)'에 실렸다. 토마토 속 항산화 성분은 뇌세포를 보호하고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2년 ‘바이올로지’(Biology)엔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70세 이상 고령자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느렸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65세 이상 인구에서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이 급증하고 있다. '헬스'는 토마토를 생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식용유와 함께 조리하거나 즙을 내 주스로 만들어 마시는 방법도 적극 권장했다. 착즙 주스 형태는 라이코펜·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영양소의 섭취가 간편하고 토마토의 수용성 식이섬유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장 건강에도 이롭다. 염분이나 인공 감미료 없이 100% 착즙한 토마토 주스라면 더욱 이상적이다. 아보카도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같은 건강한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토마토의 대표적인 생리활성 화학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의 일종인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가 훨씬 원활해진다. 조리 과정에서 라이코펜 함량이 높아져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눈 앞에 먼지가 둥둥"…'이 증상' 동반되면 안과 찾아야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져 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잡히지 않는다. 때로는 눈을 감아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의료계에서는 이런 증상을 '비문증'이라고 부른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40대에서 발생해 중년에게서 흔히 나타나 노화와 관련이 깊다. 다만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에는 청년기 이후부터 비문증이 생기기도 한다. 비문증은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특정 증상이 생겼을 때에는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비문증은 주로 유리체 내부에 혼탁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가 수축하고 변성되면서 내부에 미세한 부유물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유리체가 망막에서 분리되는 과정에서도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 빛이 번쩍이는 증상(광시증)이 동반될 수 있다. 비문증은 대부분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특정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비문증이 없었다가 갑자기 심해지거나, 새로운 부유물이 나타나는 경우, 시야에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경우가 그 중 하나다. 망막이 박리 되는 경우에 떠다니는 부유물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커튼이 내려온 듯이 시야가 가려져보이는 증상을 겪는다. 망막박리는 망막이 들뜨거나 찢어지는 것으로 시야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다만 눈 속에서 번갯불이 번쩍이는 것 같은 증상은 편두통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 당뇨 환자들은 비문증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해 유리체 내 출혈이 발생하면 눈 속에 부유물이 생기며 눈앞에 점이 떠다니거나 선이 보이는 비문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을 늦추는데 큰 도움이 된다. 세란병원 안과센터 박서연 과장은 "부유물의 개수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커튼이 쳐진 듯이 가려져 보이는 경우, 망막박리를 시사하는 초기 증상일 수 있다"라며 "심한 근시가 있거나 백내장 수술을 한 경우, 망막박리를 앓은 적이 있거나 가족 중 망막박리를 경험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비문증에 대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비문증은 매우 흔하지만 앞이 번쩍이는 광시증이 있거나 검은 그림자가 생기는 경우 시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경우에는 응급치료를 요하는 질환일 수 있다. 박 과장은 "안구의 염증성 질환으로 유리체에 염증 물질들이 떠다니게 되는 경우에도 비문증이 발생한다. 안구의 염증은 안통, 충혈, 시력저하, 두통 등의 동반증상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게서 비문증이 발생한다면 유리체 출혈을 의심하여 정밀 눈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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