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탱크 모자란 러시아, 전쟁터에 '영화소품'까지 끌고 왔다
우크라이나와 2년 10개월 넘게 전쟁 중인 러시아군이 보유한 장갑차 대부분을 잃자, 영화 소품으로 쓰이던 구소련 시절 탱크까지 전쟁에 동원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영화 제작사인 모스 필름 대표는 지난달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제작사가 갖고 있던 1950년대 제작된 탱크 등 군용 차량 50여대를 러시아군에게 제공하겠다고 했다.
모스 필름이 제공하는 군용 차량은 제작사 측이 영화 촬영 소품으로, 1960년대 당시 소련 정부가 제작사에 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