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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대표, 트럼프의 고문용인 발언 비난연설

등록 2017.04.06 06: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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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뉴시스】 =자이드 라 아드 알후세인 유엔인권대표

【AP/뉴시스】 =자이드 라 아드 알후세인 유엔인권대표

【내쉬빌(미 테네시주)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자이드 라아드 알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는 5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고문 사용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미국에 고문이 되살아날 것을 생각하면 경악스럽고  " 지극히 심란하다"고 말했다.

  테네시주 밴더빌트 법과대학원에서 한 연설에서  그는 고문에 대해 "혐오스럽고 효과도 없는짓"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언급을 거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에 고문에 반대하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의견에 따른다고 말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켰다.

 자이드 대표는 강연에서 고문을 수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는 대개 분노와 공포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하고,  대중에 영합하는 포퓰리스트들은 외국인들이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범죄를 저지른다며 인위적인 공포를 조작해 낸다고 말했다.

 자이드는 트럼프를 비롯한 대중주의 정치가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다.  미국 대선 전부터 그는 트럼프가 "국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위험한 인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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