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의 '곰돌이 푸' 영화 상영금지 공개 조롱
"대만 내에서는 모든 곰들이 평등해"
【서울=뉴시스】대만 정부가 '곰돌이 푸' 신작 영화 상영을 금지한 중국을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사진 출처 = 대만 외교부 트위터) 2018.08.09
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7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관광 마스코트인 '오 베어' 이미지를 올리면서 중국 내 곰돌이 푸 문제를 언급했다.
'오 베어'는 사촌 곰돌이 푸의 영화가 중국 당국에 의해 금지돼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대만 내에서는 모든 곰들이 평등하며 '크리스토퍼 로빈'(곰돌이 푸 소재 실사영화·한국 제목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은 대만 내 전국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신작 영화는 어른이 된 '크리스토퍼 로빈'이 푸, 피글렛 등 옛 친구들과 만나 모험에 빠져드는 이야기다.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인 로빈 역을 맡았다.
【서울=뉴시스】 2015년 9월 군사 퍼레이드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만화 캐릭터 곰돌이 푸우가 자동차에 타고 있는 모습의 장남감과 흡사하다며 중국 SNS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출처:BBC) 2017.07.18.
한편 중국 정부는 관련 문제에 대한 CNN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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