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민들, 노딜 브렉시트 대비 5조8500억원어치 사재기
1인당 55만여원…식품 의약품 음료수 순으로 많아
![【런던 = AP/뉴시스】런던 시내 국회의사당 앞에서 4월 1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의 인형을 끌고 다니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브렉시트 반대 시위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거듭 부결되면서 이제는 하드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9.04.01](https://img1.newsis.com/2019/04/02/NISI20190402_0015048422_web.jpg?rnd=20190402181108)
【런던 = AP/뉴시스】런던 시내 국회의사당 앞에서 4월 1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의 인형을 끌고 다니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브렉시트 반대 시위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거듭 부결되면서 이제는 하드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9.04.01
영국 국민들 가운데 5명 중 1명 꼴로 식품과 음료수, 의약품 등의 사재기에 가담했으며 1인당 액수는 380파운드(약 55만6000원)인 것으로 금융기관 프리미엄 크레디트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 또 오는 10월31일 브렉시트 시한을 앞두고 1000파운드(약 146만3000원) 이상 사재기를 해놓은 사람도 80만명에 달했다.
영국 기업들은 노딜 브렉시트가 일어날 경우 단기적으로나마 물품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이러한 예측은 과장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재기에 나선 사람들이 비축한 품목은 식품이 74%로 가장 많았으며 의약품이 50%, 음료수가 46%를 차지했다. 물론 여러 가지를 중복해서 사재기한 사람들이 많았다.
이러한 사재기는 영국의 현금 흐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크레디트의 애덤 모검은 더 많은 기업이나 가계가 비용 증가를 보험에 떠넘기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