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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세계 M&A 총액 16% 감소 7290억$...3년래 최소

등록 2019.09.30 18: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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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세계 M&A 총액 16% 감소 7290억$...3년래 최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19년 7~9월 분기 세계 인수합병(M&A)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7290억 달러(약 873조7065억원)를 기록했다고 정보분석 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가 30일 밝혔다.

리피니티브는 분기별로는 2016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자금조달 코스트가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경기 불투명감이 커지면서 기업의 리스크 선호가 저하한 것이 M&A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그룹 M&A 담당 공동 글로벌 책임자 마이클 커는 "시장 둥에서 리스크가 높아진다는 우려로 M&A 총액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M&A 총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급감한 2460억 달러에 그쳤다. 2014년 이래 최저로 떨어졌다.

미국에선 통상마찰을 배경으로 3분기에 개인소비가 주춤하고 설비투자도 부진했다.



아시아 지역의 M&A 총액도 지난해 동기에 비해 20% 줄어든 1600억 달러로 2017년 이래 제일 적었다.

홍콩에서 지난 6월 이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로 촉발한 시위 사태가 이어짐에 따라 금융허브로서 장래에 우려가 커진 것이 아시아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적으로 3분기 M&A 총액이 늘어난 곳은 유럽이 유일하다. 작년 동기보다 45% 이상 크게 늘어난 2490억 달러에 이르렀다.

유럽 최대 M&A 시장은 영국으로 올들어 누계로 1770억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6.4%이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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