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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최고경영자 "코로나19 팬데믹 1년 안에 끝날 수 있다"

등록 2021.09.24 14: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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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방셀 CEO "백신생산 능력 증대된 덕분"

"내년 중순까지 모든 사람 접종할 용량 확보 가능"

"델타 변이 및 추가 변종 대비한 백신도 개발 중"

[노우드(매사추세츠 주)=AP/뉴시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5.12.

[노우드(매사추세츠 주)=AP/뉴시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5.12.

[서울=뉴시스]조민호 인턴 기자 =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백신 생산 증가 덕분에 코로나19 팬데믹이 1년 내 종식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액시오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방셀 CEO는 이날 스위스 일간지 노이에 취르허 자이퉁(NZZ)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산업 전반에 걸쳐 생산 능력이 증대된 것을 본다면, 내년 중순까지 지구상의 모든 이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이 확보될 수 있다"고 했다. 또 "부스터샷 역시 필요한 만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셀 CEO는 유아들에게도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고 내다봤다.

그는 "델타 변종의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자연스레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독감과 비슷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맞고 겨울을 잘 보내거나, 접종하지 않고 아파서 병원에 입원할 위험을 감수하면 된다"고 했다.

또 방셀 CEO는 내년 하반기에는 일상으로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가을에 접종을 한 위험 환자들을 위해 각국 정부가 부스터샷을 승인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스터샷은 원래 접종량의 절반만 맞으면 된다.

그는 "백신의 양이 가장 큰 제한 요인"이라면서 "절반의 용량으로 우리는 내년에 20억회분이 아닌 30억회분을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백신의 성분을 바꿀 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올해 부스터샷의 성분은 기존과 동일하다. 방셀 CEO는 "현재 임상 실험 중인 델타 변종에 최적화된 백신은 내년 부스트샷에 활용할 것"이라면서 "다음 변이가 유력한 델타 플러스 베타용 백신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백신 생산에 기존 생산 라인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 가격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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