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자기 쫓아낼 선거재판장과 포르투갈 동행
【브라질리아= AP/뉴시스】 = 브라질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왼쪽) 이 5일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아마조나스주 교도소 폭동 대책회의에서 알렉산드르 데 모라에스 법무장관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테메르의 대통령궁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길마르 멘데스 대법관이 10일 브라질리아에서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으로 떠나는 대통령 전용기에 함께 탑승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포르투갈의 마리오 소아레스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떠난다.
브라질 선거법원은 현재 테메르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이 대선 당시 불법 선거자금으로 당선의 혜택을 보았는지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만약에 선거 부정 혐의가 인정되면 테메르는 대통령직을 잃게 되며 브라질은 2018년 12월까지 남은 임기를 채우기 위해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를 치러야한다.
테메르의 전임자인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해 5월 탄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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