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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서 또 대규모 반정부 시위

등록 2017.04.09 14: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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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카스=AP/뉴시스】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8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야권지도자 엔리케 카프릴레스의 사진을 들고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베네수엘라 감사원은 미란다 주지사이자 대선 유력후보인 카프릴레스에 대해 15년간 공직출마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2017.04.09

【카라카스=AP/뉴시스】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8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야권지도자 엔리케 카프릴레스의 사진을 들고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베네수엘라 감사원은 미란다 주지사이자 대선 유력후보인 카프릴레스에 대해 15년간 공직출마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2017.04.09

감사원, 야권지도자 카프릴레스에 '15년간 공직출마 금지' 통보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8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야권지도자 엔리케 카프릴레스에 대한 15년간 공직 출마 금지 조치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앞서 지난 7일 정의제일당(PJ) 소속 카프릴레스는 트위터를 통해 "방금 전 (감사원으로부터) 15년간 공직선거 출마금지 통보를 받았다"고 알린 바있다. 감사원은 카프릴레스의 출마를 금지시킨 이유로, 미란다 주지사로서 공무 수행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카라카스 시위에서는 8일 수 천명이  "마두로 독재자"란 구호를 외치고,카프릴레스 공직 출마 금지 해제를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였다.일부는 "카프릴레스를 대통령으로"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최후탄을 쏘며 진압을 시도했다. 산크리스토발에서는 시위대에 고무탄을 발사했다.

 두 차례에 대선에 출마해 우고 차베스 전대통령과 마두로 현 대통령에 모두 패한 적이 있는 카프릴레스는 내년 말 실시될 대선에서 유력한 야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앞서 지난 2015년 또다른 야권 지도자인 레오폴도 로페스는 한 해 전 반정부 시위 때 폭력을 사주했다는 이유로 14년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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