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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남 에릭 "시리아 공습 즉흥적 결정 아냐"

등록 2017.04.11 13: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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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워싱턴 백악관으로 돌아와 걸어가며 취재 카메라를 향해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17.04.10 

【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워싱턴 백악관으로 돌아와 걸어가며 취재 카메라를 향해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17.04.1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33)은 10일(현지시간) "아버지는 생각이 깊은 사람"이라며 충동적으로 시리아 공습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에릭은 이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화학무기 참사 현장의 사진을 보고 즉흥적으로 공습을 결정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에릭은 "아버지는 생각이 깊은 사람이다. 충동적이지 않고 실용적"이라며 "아버지가 그런 행동을 취해 자랑스럽다. 믿어도 좋다. 아버지는 일을 할 때 충분히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을 마음먹은 배경엔 이방카가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딸이자 최측근인 이방카는 백악관 막후실세로 평가받는다.

 에릭은 "이방카는 세 아이의 어머니다. 그는 영향력이 있다"며 "그가 '들어보세요, 이건 끔찍한 일이에요'라고 말했을 거다. 아버지는 이런 시점에 행동에 나선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TV를 통해 시리아 화학무기 참사 현장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은 맞다며 "끔찍했다. 이 자들은 야만적이다. 아버지가 그런 식(공습)의 대응을 해서 기쁘다"고 했다.

 에릭은 "아버지는 2년 전에는 시리아에서 어떤 일을 하는 것도 반대했다"며 "그런데 그 지도자(바사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가 여성, 아이들, 자국민을 독가스로 살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의 리더이며 어떤 시점에선 세계 열강이 나서서 행동해야 한다"며 "우리 동맹들의 많은 지지를 받아 일을 진행했다.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릭은 시리아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패가 아님을 증빙한다고 했다. 트럼프의 일부 측근들은 작년 대선 기간 러시아와 내통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에릭은 시리아 내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서는 "아버지는 쉽게 겁먹지 않는다"며 "장담할 수 있다. 그는 강인하기 때문에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가능하다면 다른 열강들과 친구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부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를 존중하지 않고 방해한다면 아버지 만큼 강한 대응을 할 사람은 없다"며 "아버지는 누구보다 근성이 있다. 우린 예전처럼 궁색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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