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요 정당 대선후보에 근접경호 인력 배치

후보측과 협의해 8~17명 가량 배치
정식후보 등록 후 추가 배치도 가능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경찰이 주요 정당별 대선 후보에 인력을 배치, 근접 경호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5명에 대한 1차 경호 인력을 배치, 24시간 신변 보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대선후보에게 국무총리,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등에 준하는 '을호' 수준의 경호를 하게 된다.
경호 여부와 인력은 각 후보 측의 요청과 후보에게 위해가 가해질 우려 등을 검토해 정해진다. 서울경찰청 22경호대, 101경비단, 경찰특공대 출신 등 150명 상당의 경호 인력풀이 배치된다.
각 후보들에 배치된 인력은 8~17명 선이다. 이후 정식 후보자 등록이 완료되면 경찰과 후보 측 간 협의를 거쳐 경호 인력이 추가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선 후보는 가능한 경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도 "본인이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닌 이상 적정규모 인원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도 근접 경호 인력 10명 가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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