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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력 시위' 혐의 국민저항본부 압수수색

등록 2017.04.13 1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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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지난달 10일 안국역 일대에서 불법-폭력집회를 선동한 혐의를 받으면서도 경찰 출석 의사를 수차례 번복한 전력이 있는 정광용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과 28일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정 회장은 이에 불응했다. 이어 경찰은 이달 3일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하며 10일 오전 10시에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하자 정 회장은 지난 9일 변호인을 통해 12일 오후 2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정 회장은 다음날인 11일 별다른 이유 없이 대선 이후로 출석을 연기해 달라는 요청서를 냈다.  정 회장이 출석 의사를 수차례 미루거나 번복하면서 출석에 불응하자 경찰은 지난 10일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체포 위기에 놓이자 정 회장은 부담감에 이날 오전 출석의사를 밝힌 것으로 예상된다. 2017.04.1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지난달 10일 안국역 일대에서 불법-폭력집회를 선동한 혐의를 받으면서도 경찰 출석 의사를 수차례 번복한 전력이 있는 정광용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과 28일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정 회장은 이에 불응했다. 이어 경찰은 이달 3일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하며 10일 오전 10시에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하자 정 회장은 지난 9일 변호인을 통해 12일 오후 2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정 회장은 다음날인 11일 별다른 이유 없이 대선 이후로 출석을 연기해 달라는 요청서를 냈다. 정 회장이 출석 의사를 수차례 미루거나 번복하면서 출석에 불응하자 경찰은 지난 10일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체포 위기에 놓이자 정 회장은 부담감에 이날 오전 출석의사를 밝힌 것으로 예상된다. 2017.04.12.  kkssmm99@newsis.com

정광용·손상대 주거지도 압수수색
 지난달 10일 폭력 시위  증거 확보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경찰이 지난달 10일 폭력을 동반한 과격 시위를 벌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사무실과 관계자 주거지를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부터 서울 서초구에 있는 국민저항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또 서초구의 정광용 국민저항본부 대변인 겸 박사모(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 중앙회장 주거지, 성북구에 있는 집회 사회자 손상대씨 주거지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 집회 관련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관계자 소환조사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정 회장을 불러 약 13시간 조사했다.

 정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날인 지난달 10일 폭력집회를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집회 사회자 손상대씨도 지난달 28일과 29일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당시 시위대는 경찰 버스 밧줄을 매 흔들고 유리창을 깨는 등의 과격 행동을 벌여 차량 수십대가 파손됐다. 경찰관과 의경 30여명도 부상을 당했다. 참가자 김모(72)씨, 이모(73)씨, 김모(66)씨 등이 숨지기도 했다.

 정 회장과 손씨는 혐의 사실을 대체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시위 도중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 경찰의 과잉 대응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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