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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검찰, '문재인 비방' 여론조사기관 압수수색

등록 2017.04.14 17: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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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당직 주요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원내수석부대표에 김선동 의원, 수석부대변인에 정용기 의원, 원내대변인에 김정재 의원, 원내부대표단에 박성중, 성석준, 민경욱, 박찬우, 정태옥, 엄용수, 임이자, 송희경 의원을 인선했다. 2016.12.19.   dahora83@newsis.com

선관위 전날 염동열 의원 등 3명 고발
염동열, 홍준표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서울=뉴시스】표주연 오제일 기자 = 검찰이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불리한 여론조사를 주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염 의원은 같은당 홍준표 대선 후보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14일 K여론조사기관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염 의원 등 3명을 불법여론조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불법여론조사 혐의로 고발한 사례는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선관위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3월28~29일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문 후보에게 편향되는 어휘와 문장을 사용하는 등 불법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뉴시스】한윤식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비약물 중독 치유 해법 콘퍼런스에서 염동열 교문위 새누리당 간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2016.11.21.  ysh@newsis.com

 이와 함께 문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제시한 후 각 질문에 따라 지지도가 변화하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방법으로 설문지를 구성해 낙선목적 사전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여론조사기관 전화번호를 밝히지 않았고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없이 표본을 선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염 의원과 공모한 대학교수 A씨, 여론조사업체 대표 B씨 등 소환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pyo000@newsis.com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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