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수습본부 "세월호 선미 4층 85% 수색…수습 안된 3층 진입"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세월호 선미 4층에서 비교적 온전한 상태의 유골이 첫 수습된 가운데 13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4층 선미쪽 수색은 85% 정도 마쳤으며 또다른 미수습자를 찾기 위해 수습이 안된 3층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 김철홍 과장은 이날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날 오후 세월호 선미 4층 화장실 부근에서 유골을 발견했으며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또 "선미쪽 4층 객실부분은 밑으로 무너져 내렸기 때문에 수색이 어려운 편이지만 85% 정도 마쳤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체 중앙 부분에 가까운 4-7구역에도 미수습자 1명이 존재 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수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진흙이 많이 남아있고 3층도 수습 안 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도 목포신항 인터뷰를 통해 발견된 유골 DNA 확인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원 확인을 위해 치아 감식을 포함한 검시, 검안과 다수 골편에 대한 DNA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확인 절차는 한 달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신원에 대해서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빠르면 오늘부터 치아 감식을 포함한 검시 검안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발견된 치아와 기존 치과 치료 기록과 상호 비교해서 치아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발견된 치아의 정확한 상태에 대해서는 "국과수 전문가가 조사해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어제와 오늘 발견된 다수의 골편들은 모두 연결된 상태가 아니고 일부 흩어진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에 DNA 검사를 통해 정확한 신원이 확인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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