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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시비' 러시아인 흉기 살해한 태국인 용의자 3명 중 1명 검거

등록 2019.08.29 1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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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라고 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국적의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태국인 용의자 3명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9일 러시아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태국인 A(3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A씨는 동료 2명과 함께 지난 28일 오후 9시54분께 광주 광산구 하남동 한 길에서 B(22)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건물 3층에서 담배를 피운 뒤 꽁초를 버렸다.

길을 걷던 B씨는 "담배 꽁초를 버리지 말라"고 했으며 A씨는 1층으로 내려와 몸싸움 등을 벌였다.



이후 다시 길거리에서 B씨와 우연히 만난 A씨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도주한 2명도 추적하고 있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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