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QR인증 오류…당국 "네트워크 장애인 듯"(종합)
오늘 오전 11시20분~오후 1시께 일시 장애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달 18일 서울시내 다중이용시설에 QR코드 체크인 및 방역패스 해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CGV, 고양시 이마트트레이더스, 중구 서울도서관,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2022.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동현 김정현 김남희 기자 = 설 연휴 직후인 3일 카카오톡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한 가운데 현재 모두 정상화됐다.
3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이날 점심 시간대인 오전 11시20분부터 오후 1시 넘어서까지 일부 이용자들이 식당 등을 출입하면서 QR코드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전자출입명부 'QR 체크인', 지도 앱 '카카오맵', 모바일 포털 '다음' 등이 장애를 일으켰다.
QR체크인에서 표시하는 QR코드는 식당·카페 등을 출입할 때 전자출입명부와 백신 접종 증명 기능을 한다. 같은 시간 네이버와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COOV·쿠브) 등 다른 플랫폼은 정상 작동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원인은) '외부 네트워크 장애로 파악되고 있다'고 카카오 측에서 전달 받았다"며 "다른 플랫폼에서는 정상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점심시간에 식당을 찾은 직장인들과 소상공인 등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방역패스 적용시설 운영자가 백신 접종증명서 또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확인하지 않고 이용자를 받을 경우 과태료 150만원과 영업정지 10일 처분을 받게 된다.
한편 카카오는 이번 서비스 장애 원인으로 "외부 네트워크의 일시적인 오류"를 지목했지만 통신 3사가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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