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학림 "압수물 돌려달라" 검찰 거절하자 법원에 준항고
검찰이 가환부 신청 불허하자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 제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측은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가져간 휴대전화와 외장하드를 돌려달라며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2023.09.07.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9/07/NISI20230907_0020025843_web.jpg?rnd=2023090709590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측은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가져간 휴대전화와 외장하드를 돌려달라며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2023.09.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전재훈 기자 = 이른바 '허위 인터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검찰이 압수한 전자기기를 돌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 전 위원장 측은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가져간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돌려달라며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준항고는 검사·경찰의 구금·압수, 압수물의 환부 등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다시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신 전 위원장 측은 지난달 25일 검찰에 압수물 가환부를 신청했으나 최근 불허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1일 신 전 위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한 뒤 한 달 넘게 신 전 위원장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화천대유 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부탁을 받고 거짓 내용으로 대화를 한 뒤 녹음 파일이 언론에 보도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2021년 9월15일 진행됐는데, 당시 대검 중수2과장으로 근무하던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라는 의심을 받은 조우형씨의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 대화가 담겼다. 관련 보도는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지난해 3월6일 뉴스타파를 통해 이뤄졌다.
검찰은 해당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잠정 결론 내린 상태다. 투표가 임박한 시점 이뤄진 보도에 '대선 개입'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신 전 위원장이 김씨로부터 책값 명목으로 받은 1억6500만원은 허위 인터뷰의 대가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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