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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업무보고]교육부, 수능영어 절대평가 11월부터 시행

등록 2017.01.09 09:30:00수정 2017.01.09 09: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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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17.01.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17.01.09  [email protected]

현 중3 치르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 7월 중 마련  수능 영어, 9개 등급으로 성적 매겨  영어 과목 변별력 저하 우려 목소리도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오는 2018년 새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됨에 따라 올해 중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되는 2021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이 올해 7월 중 마련된다.

 2014년 말 발표한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올해 11월부터 적용되면서 이에 대한 준비 작업도 진행된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세종컨벤션센터 4층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 부총리는 '모두가 성장하는 행복교육, 미래를 이끌어가는 창의인재'를 주제로 한 이번 발표에서 공교육 내실화 방안의 하나로 올해 7월 중 2021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을 마련하고 올해 수능부터 영어영역 평가방식을 등급제인 절대평가로 바꾼다고 밝혔다.

 절대평가 체제에서 수능 영어(100점 만점)는 표준점수, 백분위 없이 9개 등급(10점 간격)으로 성적이 매겨진다.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 이상이면 2등급이 부여된다. 경쟁 과열과 사교육비를 줄이고 영어 교육을 정상화한다는 취지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17.01.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17.01.09  [email protected]

 하지만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 전체 수능 응시자의 15~20% 가량이 영어 1등급을 받게 돼 변별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개 이하로 틀리면 1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 과목 변별력이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학생부와 논술 비중이 높아져 사교육비 지출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교육부는 공교육을 내실화하는 또 다른 방안으로 교과용 도서(845책), 교수학습자료(30종), 평가기준(14종)도 개발 보급한다. 올해 초등학교 1, 2학년을 시작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또 올해 3월부터 국정 교과서(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사용을 희망하는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2018년 국정 교과서와 검정 교과서 중 원하는 교과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국·검정 혼용'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에 나선다.

 이준식 부총리는 "4차 산업혁명, 사회 양극화 심화, 저출산 장기화 등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발전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교육이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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