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언론, 태극기 집회 참석숫자 오보…진실 알려라"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박대출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4개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하여 대화를 하고 있다. 2017.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언론의 태극기 집회 참석자 보도가 오보라며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서울 태평로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 14차 탄핵기각 총궐기 국민대회'에 연사로 나서 "태극기 참석 인원이 2만 명이라고 한다. 그런데 촛불집회는 170만 명이라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느냐. (언론이) 진실을 보도했느냐"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진실을 보도하면 탄핵을 기각시키고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 정규재TV에 나오는 언론의 25개 거짓말을 들어보면 왜곡과 선동의 오보들이 우리 국민들 선동시키고 화나게 만들었다"며 "잘못된 거짓들이 우리 국민들의 이성을 마비시켰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태극기 집회 참석자와 촛불집회 참석자를) 계산해 봤더니 그날(18일) 2만 명의 태극기 집회 애국시민이 모인 면적이 2,601㎥(입방미터)였다. 170만 명이 되려면 85배인 246만6,000㎥(입방미터)가 필요하다"며 "광화문 16차선 넓이가 56m다. 광화문에서 170만 명이 되려면 동쪽으로는 강화도까지 가야 한다. 45㎞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은 그것을 그대로 170만 명이라고 보도한다. 서쪽으로는 양평까지 가고 남쪽으로는 오산, 북쪽으로는 동두천까지 가야한다"며 "그런데도 그런 자막을 언론들이 내보내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어마어마하게 모인 국민이 보이니까 헌재 재판관들이 겁을 먹은 것이다. (언론의) 오보에 겁을 먹으면 안 된다"라며 "언론이 오보가 아니라 진실을 보도해야 한다. 진실보도가 우리나라를 지켜줄 것이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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