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4~8일 권역별 선대위 발족식 개최…본격 대선준비돌입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홍준표(왼쪽) 대선 후보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끌어내리는데 앞장서고 구속까지 밀어부쳤던 좌파와 얼치기좌파 세력들이 우파들의 동정표를 노리고 박 대통령의 사면을 운운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경선 후보를 비판했다. 2017.04.0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은 이달 4~8일까지 권역별 필승 결의대회와 각 지역별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당 대선후보가 정해진 만큼 대선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첫 선대위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과거에는 중앙선대위가 크게 돼 있고 지역선대위를 통제하는 체제였는데 이번엔 서울, 강원, 충남권, 호남권, TK,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이런 식으로 지역중심 선대위를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 지역의 중진과 시도당위원장들이 같이 선거를 치르는 지역현장형 실무기구를 만드는 방향으로 잡았다"며 "4일부터 8일까지 지역에서 권역별 필승결의대회와 각 지역별 선대위 발족식을 갖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에 따르면 4일은 대구경북에서, 5일은 부울경에서 각 지역 선대위 발대식을 열 계획이다. 6일은 호남과 충청에서, 7일은 경기권에서 각 지역 언론인들 간담회와 전통시장 방문을 진행한다. 8일 오후엔 서울에서 중앙 선대위 발대식을 개최한다.
한편 김 대변인은 중앙선대위 구성에 대해 "큰 그림이 그려지고 인원배치도 됐는데, 의원들과 각 지역 원외위원장들의 전문성을 선거에 쏟아 부을 수 있게 조율하는데 시간이 걸려 아직 완성이 안됐다"며 "되는대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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