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나가미네 주한 日대사 오늘 밤 85일 만에 귀임

등록 2017.04.04 11:15: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나가미네 야스마사(오른쪽 두번째) 주한 일본대사가 9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는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는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으며, 일본 정부는 부산총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된 데 따른 대응으로 나가미네 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 주한 일본총영사를 일시 귀국시켰다. 2017.01.0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나가미네 야스마사(오른쪽 두번째) 주한 일본대사가 9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는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는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으며, 일본 정부는 부산총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된 데 따른 대응으로 나가미네 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 주한 일본총영사를 일시 귀국시켰다. 2017.01.0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일본 정부가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소환했던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4일 귀임한다. 지난 1월9일 본국으로 돌아간 지 85일 만이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나가미네 대사는 이날 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일 이같은 방침을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측에 통보했다. 



 역대 최장 공백 기록을 세운 그가 한국에서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그는 지난 1월9일 본국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는 매우 유감"이라고 밝히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본국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일본 정부는 한국 소녀상에 대한 자신들의 요구가 전혀 관철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을 결정한 이유로 한국 조기 대선 관련 정보 수집과 북핵 관련 정보 교류 필요성을 들었다.

 또한 한국 정부에 사전 요청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국 언론에 나가미네 대사가 한국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위안부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특히 소녀상에 대한 일본 측의 요구 사항을 분명하게 전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비판 여론을 잠재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나가미네 대사는 귀임 후 앞서 기사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이 밝힌 가이드라인에 따라 움직일 거라는 관측이다. 아베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강경한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온 만큼, 귀임 후 한일 양국 관계 개선보다는 정보 수집과 위안부 합의 폐기 불가 입장 관철을 위한 활동에 주력할 거라는 전망이다.  

 jikime@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