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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맞대결 승리'…안철수의 예언 또 맞을까

등록 2017.04.05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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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4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경선 정견발표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17.04.04. 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4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경선  정견발표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17.04.04. 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지난해 4·13 총선 당시부터 조기대선을 불과 35일여 앞둔 4일까지 수많은 '예언'을 해왔다. 그의 대선 전 마지막 예언은 '문재인 대 안철수' 맞대결에서 자신이 승리한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정치권의 흐름을 살펴보면 안 후보의 예언은 대체로 맞아떨어졌다는 게 주된 평가다. 안 후보는 지난 4·13 총선 당시 목표 의석수를 최대 40석으로 잡았고, 실제 개표결과 목표치에 근접한 38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후 무소속 이찬열 의원의 입당으로 현재는 39석이다.



 그는 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반 전 총장은 설이 지나서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해당 발언이 나온 시기는 지난 1월18일로, 반 전 총장이 당시에도 1위였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바짝 쫓아가던 시점이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은 설 연휴가 끝난 지 불과 3일 만인 2월1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아울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설이 한창이던 지난 2월9일엔 한 방송인터뷰에서 "(황 대행이 대선에) 나오기 힘들 거라고 본다"고 했다. 실제 황 대행은 지난 3월1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수차례 적중했던 그의 '예언'이 이번에도 들어맞을지 궁금하다. 4일 안 후보가 7차례에 걸친 전국순회경선 끝에 국민의당의 공식 대통령후보로 선출되면서 일단 실현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아울러 대선이 양자구도로로 치러질 경우 안 후보가 문 후보를 넘어선다는 여론조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3일 내일신문과 디오피니언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양자구도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43.6%대 36.4%로 누른다는 결과가 나온게 대표적이다(전국 성인 1,000명 대상 전화면접방식,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 참조).

 그러나 걸림돌은 여전히 남아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포함한 3자 구도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및 심상정 정의당 후보까지 포함한 5자 구도에선 안 후보가 여전히 문 후보에게 밀리기 때문이다.

 결국 안 후보가 주장하는 대로 문 후보와의 맞대결 구도가 되려면 홍 후보와 유 후보가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도록 단일화를 거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안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을 모두 불살랐다"고 공언해온 만큼, 인위적인 통합·단일화 논의는 되레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일각에선 이 때문에 일단 홍 후보와 유 후보가 보수후보 간 단일화 과정을 거친 뒤, 대선일이 임박해 안 후보와의 단일화가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대선일이 가까워질수록 사표심리가 고개를 드는 만큼, 안 후보가 주장하는 '표에 의한 단일화' 실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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