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국구상' 安 '현충원 참배' 본격 대선 스타트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5일 원내 5당 대선후보가 모두 확정된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별다른 일정 없이 정국 구상에 집중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현충원 참배로 공식 대선행보에 돌입한다.
문 후보는 이날 경남 양산 자택에 대선 선대위 구성과 정국 구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하루 정도 개인시간을 가지면서 선대위 구성을 비롯한 정국 구상을 하기로 했다"며 "아버님 묘소를 들르고, 어머님도 찾아뵐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후에는 전국을 돌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한 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참석한다. 저녁에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중진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갖는다.
전날 대구·경북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가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이날 부산·경남(PK)으로 이동해 영남권 표심잡기를 이어간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연다. 이후 안보관련 공약 발표회를 가진 뒤 해운물류 산업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목포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고,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9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에 드리워진 암울한 그림자를 외면할 수 없어 그 중심으로 걸어 들어가고자 한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토양을 만들기 위해 제게 허락된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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