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캠프의 공세에 "반문연대 만들어지길 바라나?"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밝은 표정으로 토론하고 있다. 2017.04.0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채윤태 남빛나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가 자신과 국민의당이 '문재인 때리기'에만 집중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 "반문연대가 만들어지길 문재인 캠프에서 손꼽아 바라는 듯 하다"고 맞받아쳤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지역언론인클럽 합동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전 처음부터 명확히 했다. 특정인에 반대하기 위한 연대, 그건 제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전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나온 게 아니다. 제가 가진 비전과 리더십이 낫다고 자신해서 나온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정말 올바른 방향으로, 미래로 끌고 갈 자신이 있어서 나온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저는 지난 번에 문 후보가 '전두환 표창'을 자랑하면서 한번 고생한 적이 있지 않은가. 그때 언론에서 물어보길래 전 '그건 군대 생활 열심히 했다고 말씀하시는 것 아니겠냐'고 그랬다. 아마 그걸로 답이 될 것 같다"며 자신이 문 후보에 대해 과도한 공세를 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결국 통합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과 관련, "이렇게 합쳐진다면 왜 민주당 의원이 탈당해서 국민의당으로 오겠는가"라며 이날 이언주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입당하는 사례를 들며, 국민의당의 비교우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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