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조폭동원 논란' 해명…"어르신 강연행사"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2017.04.06. dahora83@newsis.com
논란이 되는 행사는 지난달 24일 전북 전주 꽃밭정이 노인복지관에서 열린 포럼 천년의 숲 초청 '안철수 의원과의 간담회'다. 국민의당은 "포럼 천년의 숲은 숲을 가꾸자는 취지로 구성된 사회단체"라며 "당일 행사에 200~300명의 어르신이 참석했고 이중 청년들은 20~30명 규모"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당시 40여분정도 행사에 참여했으며, 20분가량 강연한 뒤 나머지 20분정도는 참석자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응했다는 게 국민의당 설명이다.
국민의당은 당시 행사를 홍보하던 포럼 사무총장이 과거 JC전북지구 회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어 JC 소속 인사 일부가 행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 한 명이 안 후보와 사진을 찍었고, 그 사진이 인터넷에 '조폭 동원'이라는 이름으로 유포됐다는 것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너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서 법적 대응을 할 필요도 없다는 게 내부 의견"이라며 "사실관계가 바로잡히면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인터넷에는 안 후보가 경선후보 시절인 지난달 24일 전북 전주에서 가진 천년의 숲 포럼 간담회에 조폭이 동원됐다는 주장과 당시 행사 사진이 유포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은 이에 논평을 통해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가 얘기하는 미래냐"라고 공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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