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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뜨자 이젠 '安모닝' 시작

등록 2017.04.10 15: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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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시스】배훈식 기자 = 10일 오후 경기 하남시 신평로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하남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유형욱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17.04.10.  dahora83@newsis.com

【하남=뉴시스】배훈식 기자 = 10일 오후 경기 하남시 신평로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하남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유형욱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17.04.1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이 안 후보를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10일 현재 공세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안 후보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있는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다. 문 후보 측은 안 후보가 지난 4일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20개에 달하는 비판 논평을 쏟아냈다.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난 9일에는 논평 6개를 내어 맹비난을 퍼부었다. 공세 주제도 광주 경선 불법 선거인단 동원 의혹부터 딸 재산고지 거부 논란, 부인 채용 논란, 촛불집회 참가 여부, 한일 위안부 협정 찬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찬반, 미세먼지 해법 등 다양하다.



 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안 후보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베이징에서 가동 중인 스모그프리타워 시범운영을 제안한 데 대해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 당시 대국민 사기극에 사용한 '로봇물고기'에 다름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안 후보는 황당한 공약으로 국민을 속인 것을 사과하시길 바란다"며 "준비 안 된 후보와 정당에 국민의 건강과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이제부터 안 후보가 그토록 원하는 정책 검증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안 후보의 전 비시설장인 송기석 의원의 지역구 조직국장이 국민의당 광주 경선 불법 동원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된 것에 대해서도 "안 후보가 '흥행대박'이라고 자랑하던 국민 경선이 불법 차떼기 경선임이 안 후보와 무관치 않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라며 경선을 총괄 지휘했던 박지원 대표와 안 후보는 국민 앞에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관석 공보단장은 안 후보의 딸 재산고지 거부 논란과 부인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자신의 딸 재산공개를 거부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으니 어떤 모습이 진짜 안 후보의 모습인지 궁금하다"며 "안 후보는 자신과 부인의 서울대 '1+1' 교수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직접 답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보수층 표심을 안 후보에게 빼앗긴 자유한국당도 공세에 적극적이다. 자유한국당은 '안 후보의 말 바꾸기'란 주제로 촛불집회 참석, 군입대, 사드 배치 등에서 안 후보가 입장을 바꿨다고 공격하고 있다. '안 후보 검증 시리즈'란 주제로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채용 특혜 의혹도 제기하고 나섰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가 한배에서 나서 장자권을 다투는 쌍둥이"라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며 보수층 표심 분리도 시도하고 있다.

 장준길 대변인은 최근 논평에서 "이번 대선에서 한 배에서 난 쌍둥이인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국민들에게 쌍둥이인 사실을 감추고 경쟁을 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호남을 어머니로 하는 쌍둥이 정당간 경쟁의 본질을 알아야한다. 결코 속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류여해 수석부대변인은 "정유라 입시 비리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가라앉기도 전에 문 후보의 아들 채용특혜 의혹으로 국민들과 청년들이 더더욱 화가 나 있다"며 "안 후보에게는 그것보다 더 심한 채용비리 의혹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안 후보 '1+1' 부인 교수 채용특혜다"고 꼬집었다.

 바른정당도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보다 약하지만 공세에 동참하고 있다. 조영희 대변인은 "안 후보의  사드 찬성 입장이 선거용 둘러대기 아닌가"라며 "안 후보가 갑자기 입장을 바꾸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당론은 어떻게 설득해 갈 것인지, 진지한 해명과 진정성 있는 입장표명을 요구한다"고 논평했다. 조폭 동원 논란에 대해서도 문 후보와 싸잡아 "자신의 세를 과시하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문 후보, 안 후보 측의 맹목적인 선거운동 행태가 참으로 한심스러운 노릇"이라고 질타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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