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자유한국당, 새누리당 후보단일화에나 매진하라"

【창원=뉴시스】임태훈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5대·제36대 홍준표 도지사 퇴임식에 참석해 생각에 잠고 있다. 2017.04.10.  [e-mail]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바른정당은 10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와 윤상현 의원을 향해 "바른정당 말고 (최근 친박 단체가 창당한)새누리당하고나 후보단일화에 매진하라"고 비꼬았다.

 이상곤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며 "홍준표-윤상현. 두 분 모두 한마디로 가지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홍준표 후보에게 단일화 전제조건을 제시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연대를 하지 않겠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사실이 아닌데 사실인양 한마디로 '생쇼'를 한다"고 거친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이 부대변인은 "유승민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게 단일화 전제 조건은커녕 단일화를 제시한 적도 없다"며 "단일화 좀 해달라고 사정사정하면서 바짓가랑이 붙잡고 늘어지는 쪽은 오히려 홍준표 후보다. 윤 의원은 같은 당에 있으면서 사정을 잘 아실 텐데, 모르는 척 이런 말을 하시는 건가"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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