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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安, 안보 진정성 인정받으려면 선결조건 충족해야"

등록 2017.04.12 09: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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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울=뉴시스】박영태·강종민 기자 = 양강 구도를 형성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1일 오후 문 후보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주권 부산 선대위 출범식 및 부산비전 선포식에서, 같은 날 안철수 후보가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유치원 총연합회 사립유치원 교육자대회에서 각각 축사를 하고 있다. 2017.04.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장윤희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안보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각각 7대·3대 선결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수도권 선거대책회의에서 "문 후보가 어제 다른 당에 대해 대선후보, 당대표 안보현안회의를 제안했는데 문 후보가 뜬금없이 이런 회의를 개최할 자격이 있는지부터 묻고 싶다"며 "전형적으로 진정성 없는 정치쇼"라고 비난했다.



 그는 "문 후보는 제안을 할 자격조차 없는 불안하고 위험한 안보관을 갖고 있다"며 "문 후보가 안보를 운운할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고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7대 선결 조건에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사드배치 반대 철회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한 발언 취소 ▲2007년 대북인권결의안 북한에 물어본 것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활성화 ▲노무현 대통령 당시 서해 NLL 포기 ▲북한인권법 무시 ▲천안함 북한 소행을 인정하는데 5년 걸린 것 등 7가지를 해명하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안 후보의 진정성 없는 보수 코스프레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겠다"며 "보수 표심이 아쉬워지자 입으로만 보수 흉내를 내고 있는데 국가 안보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3대 선결조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사드배치 반대 당론 철회 ▲국가안보정책에 박지원, 정동영 등 배제 ▲천안함 폭침, 제주해군기지 등에 대한 발언 번복 사과 등을 3대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안 후보의 중도 노선은 다른 말로는 정체성이 불분명하고 시류 따라 이리저리 말을 바꾸는 양다리 전략"이라며 "안 후보의 진정성 없고 어설픈 보수 코스프레는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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