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19대 대선 출마선언…“좌파 정치인 국가위기 내몰고 있다”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12일 오전 10시30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세미나실에서 내달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2017.04.12. jco@newsis.com
조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 대선후보로 확정되자 이를 수용하고 이날 자신의 출신지역인 대구에서 대선출마를 공식화 한 것이다.
조 의원은 “거짓과 불의와 싸워 반드시 정의를 바로 세우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새누리당 후보로 500만 태극기 애국국민들과 함께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우파의 가치를 바로 세워 모근 국민이 제대로 된 세상에서 살고 국가개조를 통해 다음 세대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반드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언젠가부터 좌파가 의식있고 합리적인 서민과 노동자의 세력이라고 인식하는 분위기가 (대한민국에) 스며들었다”며 “성장과 발전의 주역이었던 보수우파의 궤멸을 논하고, 민중민주주의를 선동하는 좌파 정치인들이 국가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12일 오전 10시30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세미나실에서 내달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17.04.12. jco@newsis.com
그는 특히 “법치주의와 국민을 기만하고 대통령 탄핵을 통해 정권을 쟁취하려는 세력들의 희대의 정치공작이 실체를 드러내고 (그들이)심판받는 순간 대한민국의 정의가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탄핵주도세력의 심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과 명예회복, 진실의 역사를 통한 대한민국 정상화를 자신의 대선출마 명분으로 제시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중도 사퇴는 없다. 반드시 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출마선언 이후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다른 정당의 대선 후보들에 대한 평가도 했다.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12일 오전 10시30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세미나실에서 내달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2017.04.12. jco@newsis.com
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박지원 대표의 로봇”이라고 규정한 뒤 “박지원 대표가 발의한 5·18특별법을 하겠다는 것이 안 후보이고 햇볕정책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없는 안 후보인데 이것을 보수가 용서할 수 있느냐. 오늘부터 안철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의원은 보수원로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육영수 여사 묘역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16일에는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대규모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대통령선거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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