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안철수 딸, 이슬만 먹냐…유학비 거짓말 안돼"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소상공인 정책공약 발표 및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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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며 "안 후보의 딸은 현재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1200만원의 재산과 시가 2만 달러 안팎의 자동차를 보유 중이라고 한다. 참으로 이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안철수 후보 측이 딸 재산 관련 해명 자료를 공개했다"며 "안 후보의 딸은 현재 스탠퍼드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조교로 일하며 매년 3만 달러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슬만 먹고 산 것이 아니라면 식비 등 생활비는 어떻게 조달했다는 말인가"라며 "작년 12월 기준 안 후보가 공개한 재산은 약 1195억원이다. 1000억대 자산가인 안 후보가 딸의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해 주는 것은 인지상정이므로 이에 대해 흠 잡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대통령 후보로서의 기본 중의 기본은 거짓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안 후보가 딸에 대한 해명 과정에서 안 후보의 자수성가 이미지, 원칙 있는 정치인임을 강조하기 위해 유학 중인 딸을 도와준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지 않았다면 이는 큰 문제"라고 정확한 해명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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