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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반기문 측 이상일 전 의원 선대위 고문 영입

등록 2017.04.14 11: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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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안철수(오른쪽) 대선 후보가 박지원 중앙선대위 상임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7.04.1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안철수(오른쪽) 대선 후보가 박지원 중앙선대위 상임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7.04.13.  dahora83@newsis.com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도 합류할 듯

【서울=뉴시스】김난영 채윤태 기자 = 국민의당이 1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행보에 함께했던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을 영입했다. 안철수 후보가 반 전 총장을 외교특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당 선대위도 반 전 총장과 가까운 인사를 공식 영입하며 보수, 충청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전 의원을 선대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 전 의원은 반 전 총장 쪽에서 역할을 하신 분이다. 정무특보를 지냈다"라고 소개했다. 이 전 의원은 중앙일보 정치부장 출신으로 새누리당 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권 시절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를 맡았던 박상규 전 의원도 선대위 고문을 맡게 됐다. 박 전 의원은 충청 출신 인사로, 충청권 지지 강화를 위한 카드로도 해석된다. 국민의당은 이 밖에도 김충조 전 통합민주당 최고위원과 고재득 전 민주당 사무총장 등 호남출신 야권 인사들을 영입했다.

 선대위 상임고문으로는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이 합류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박정희 정권에서 유엔총회 한국대표를 지냈으며, 이후 대한체육회장, 대한태권도협회장 및 종신명예회장 등을 역임한 국내 스포츠계 거물이다.



 한편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은 이날 영입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김 이사장은 얘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본인이 주변 정리를 좀 하겠다고 해서 빠른 시일 내 결정이 될 것이다. 안철수 후보와도 통화를 했고, 그 전에도 만난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아울러 국방·법률분야 전문가 그룹도 대폭 영입했다. 이봉원 예비역 육군 중장과 김중련 예비역 해군중장 등 국방전문가가 선대위 특보에 포함됐다.

 선대위 법률지원단장으로는 대한변호사협회장 출신 하창우 변호사가 합류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대한변협 회장 출신 위철환 변호사를 영입한 데 대한 맞대응 카드 격이다. 아울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유철환 변호사가 인권특위 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 밖에도 문성준 전 서울북부지법 판사, 임홍계 전 주베트남 대사, 이상국 전 KBO사무총장,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상근부회장, 서순림 전 대한간호협회 부회장 등 각계 전문가그룹이 대거 특보단에 포함됐다.

 아울러 조용택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대우, 김당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민영삼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등 전현직 언론·방송 관계자들도 특보단에 포함됐다.

 국민의당은 또 이재림 전 김대중대통령 민정수석실 민원비서관, 강명재 한국외대 경영학부 겸임교수를 특보로 영입하고, 김수공 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를 농어촌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imzero@newsis.com
 chaide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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