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안철수와 단일화 안해" 거듭 반대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정치가론 기획 시리즈 '대선후보와 소통하다'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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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후보는 이날 고려대에서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고 "자유한국당 같이 보수의 이름을 붙이기도 어려운 정당과 단일화하는 일은 없다"며 "안보관이 불안한 국민의당과도 단일화는 안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바른정당에 대해 자유한국당 2중대라고 하고, 걸핏하면 빨리 합치라고 하는데 새로운 보수의 길을 가는 게 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정말 중요하다"며 "5월9일까지 끝까지 가겠다. 새로운 보수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제가 대구에서 4선 국회의원을 했는데 요즘 대구에 가면 가장 많이 얻어터진다. 이상한 단어로 비난하는 분도 계신다"며 "워낙 대통령 탄핵이라는 것이 눈을 가리고, 우리가 지은 죄가 많고 염치도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와 진보는 양 날개로 균형 있게, 누가 더 옳은 길을 가는지 경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정치가론 기획 시리즈 '대선후보와 소통하다'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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