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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文, 세모그룹 부활 책임 있어…진상 밝혀야"

등록 2017.04.16 15: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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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에 참석하며 교인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17.04.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에 참석하며 교인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17.04.16.  photo@newsis.com

"文, 세월호 운운할 자격 없어"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자유한국당은 1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세월호 사건의 시작이 된 세모그룹 부활의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공세를 폈다.



 정준길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는 즉시 그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힌 뒤 "거듭 말하지만 문 후보는 세월호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우리당은 세 번에 걸친 논평을 통해 세월호 사건의 원인을 찾아 올라가다보면 노무현 정권의 2인자였던 문 후보를 만나게 된다"며 "신세계종금 파산관재인으로서 판결문 집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 의혹, 청와대 비서실장 시절 세모그룹에 1,900억원의 부채를 탕감해주는 과정서 채권자들이 비상식적인 결정을 하게 된 의혹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 "1,900억원의 채무를 사실상 면제받고 336억원만을 가지고 세모그룹을 인수한 것이 바로 새무리컨소시엄"이라며 "새무리컨소시엄의 구성원 중 다판다는 유병언 아들 소유 회사, 문진미디어는 유병언 측근 소유 회사로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무리 이름만 보아도 국민들은 유병언과의 관련성을 의심하게 된다"며 "새무리컨소시엄은 168억원을 유상증자 형태로 납입하면서 336만주를 받았는데 비해, 출자 전환된 정리담보권 및 정리채권 1,115억원에 대해 발행한 상환우선주식수는 1만9,916주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1,115억원을 새무리컨소시엄과 동일한 조건으로 발행하는 것이 상식이고, 만약 그렇게 했다면 새무리컨소시엄은 절대로 경영권을 장악할 수가 없없다"며 "결국 유병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새무리컨소시엄은 단돈 168억원으로 세모그룹 주식을 거의 대부분 소유한 절대주주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무리컨소시엄의 유병언 아들 소유 회사인 다판다는 31%의 지분, 유병언 측근 소유 회사인 문진미디어는 20%의 지분을 가지는 등 새무리컨소시엄의 51% 지분을 가지고 있어 새무리컨소시엄의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유병언 측이 새무리컨소시엄을 통해 세모그룹의 경영권을 확실하게 장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무리는 세모그룹 인수대금 중 모두 217억원을 부담했는데, 사채발행에 필요한 168억원, 유상증자 매입에 필요한 대금 49억원 모두를 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로부터 223억원을 대출받아 해결했다"며 "이러한 기업에 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가 오로지 다판다의 연대보증만으로 223억원이라는 거금을 대출해준 것은 새무리컨소시엄이 세모그룹 인수자금을 확보하는 과정에 대출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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