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 부활절 맞아 교회·성당으로…종교계 표심 잡기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문재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 내 서울대교구청을 찾아 염수정 추기경과 악수하고 있다. 2017.04.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대선주자들은 16일 부활절을 맞아 일제히 교회 및 성당을 방문, 종교계 표심 잡기에 나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을 찾아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을 예방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염 추기경에게 "오늘 세월호 3주기도 그렇고, 앞으로 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추기경께서 기도를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12시 명동성당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에 참석해 염 추기경의 강론을 경청했다. 염 추기경은 "다가오는 선거와 그 결과과 국민 화합의 일치를 이루고, 참다운 민주주의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며 "새로운 지도자가 화해와 일치를 통해 화합의 길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날 서면 자료를 통해 "부활절을 맞은 오늘, 우리 안에 또 다른 어리석음은 없는지 되돌아본다"며 "민주당은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더 깊은 사명감으로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고 책임지는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강종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노원구 순복음노원교회에서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2017.04.16. ppkjm@newsis.com
안 후보 측 손금주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 기억한다"며 "우리의 죄를 대신하셨던 예수님의 사랑에 깊이 감사하는 부활절을 맞아 예수님의 사랑과 포용, 통합의 깊은 뜻이 온 세상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도 오전 7시50분 수원 안디옥 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동참했다. 이후 그는 오후 4시 부인 이순삼씨와 함께 서울 강동구에 있는 명성교회를 찾아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홍 후보 측 김명연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부활절의 기쁨과 평화가 온누리에 전해지길 바란다"며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한반도의 위기 속에서 부활절의 정신을 되새기며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홍준표(왼쪽)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이재오(오른쪽) 늘푸른한국당 대선 후보가 참석해 있다. 가운데는 홍 후보 부인 이순삼 여사. 2017.04.16. dahora83@newsis.com
유 후보 측 이지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기쁜 부활절을 맞아 십자가에 못박혀 고난을 이겨내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대한민국의 모든 기독교인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유 후보는 '단순히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의미를 넘어 고난과 함께 부활에 동참하는 진정한 시대정신으로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을 방문해 부활절 미사를 드렸다. 이 자리에는 심 후보의 남편 이승배씨도 동행했다.
csy625@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