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계파패권, 국민 분열시켜 자기 이익 취해"

【서울=뉴시스】강종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출근길 유권자를 향해 출근인사를 하던 중 두손을 들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17.04.17.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채윤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계파 패권주의는 국민의 이익보다 끼리끼리 나눠먹고 있다. 국민을 분열시켜 자신의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공세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진행한 '굿모닝 대한민국' 출근인사에서 "계파 패권주의와 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저는 신세진 일 없이 도전하고 또 도전해왔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자수성가했다"고 문 후보를 향한 '상속자 프레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아울러 "미래를 여는 50대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발언, 만 64세인 문 후보를 재차 겨냥했다.
안 후보는 "누가 개혁의 적임자인지 선택해 달라. 누가 미래를 만들 지도자인지 선택해 달라. 누가 더 좋은 정권교체인지 선택해 달라"며 "국민이 이긴다"라고 자신의 슬로건을 인용해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출근인사에는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천정배 공동선대위원장, 정대철 선대위 상임고문도 함께했다.
손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나라를 분열시키고 갈등 속에 몰아넣는 분열세력 대 국민을 하나로 통합해 미래로 나아가는 통합세력의 대결"이라고 문 후보를 분열세력으로 규정했다.
천 위원장도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정치적 상속자는 안 되지 않나"라고 발언, 문 후보와 박 전 대통령을 동일선상에 놓고 안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정 고문은 "국민의당과 안철수는 개혁주의자일뿐만 아니라 중도와 우파까지 모두 포용할 수 있는 폭넓은 후보고 정당"이라며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뽑아 이 나라를 포용할 통합의 정치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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