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이 DJ를 완전히 골로 보냈다"

【전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오후 전북 전주 전북대학교 앞에서 열린 '국민이 이깁니다' 전북 국민 승리 유세에서 박지원 당대표와 정동영, 조배숙 의원 등과 손을 들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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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왜 '부산 대통령 후보'라고 포스터에 안 썼나"

【전주=뉴시스】채윤태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북 송금 특검에서 우리 김대중 전 대통령을 완전히 골로 보냈다"고 힐난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대 앞에서 열린 '전북 국민 승리 유세 및 전북 발대식'에서 "문 후보는 우리 전북 인사들에게 차별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후보는 거짓말과 변명을 하면서 우리 호남을 무시하고 있다. 오늘 문 후보 측에서 우리 선거 포스터에 왜 '국민의당'이 없느냐고 비난하고 나섰다"며 "이제석 대한민국 광고 천재가 만든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는 포스터를, 오히려 민주당에서 선전해주고 있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우리 안철수 후보 포스터는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의 결재를 받고 만들지 않는다. 안철수와 우리 국민의당이 만든다"며 "그렇게 얘기하려면 민주당 문재인 후보 포스터에서는 '부산 대통령 후보 문재인'이라고 왜 인쇄하지 않았는지 묻고싶다"고 비꼬았다.



 박 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전북 출신 인사가 차별 안 받는다. 안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전북에 예산을 끌어와서 새만금 등 전북을 발전 시킨다"며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기업을 전북으로 유치해서 청년과 사람이 사는 전북을 만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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