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광주시·전남도당 창당 '본격 세몰이'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1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민주평화당 광주시당 창당대회가 열리고 있다. 민평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한 최경환·장병완·김경진·천정배 의원 등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8.02.01. [email protected]
【광주·여수=뉴시스】김석훈 신대희 기자 =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인 민주평화당(민평당)이 광주·전남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민평당 창당 발기인들은 1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갖고 최경환 국회의원(북구을)을 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창당대회에는 천정배·장병완·김경진·최경환 의원, 당원·시민 등 1000여 명(추최측 추산)이 참석했다.
최경환 광주시당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는 보수야합을 획책했고 호남을 외면했다. 모든 절차는 무시됐고 정당 민주주의는 철저히 파괴됐다"며 "우리는 오늘 민주주의와 평화 개혁의 중심인 광주에서 새 깃발을 들고 다시 시작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호남의 선택은 항상 옳았고, 호남정신을 부정하는 세력과는 단 한 순간도 같이 할 수 없다"며 "한국정치에 새로운 진보와 개혁을 강화하고, 남 북화해를 선도하겠다. 호남과 광주를 잘 대변하는 정당으로 만들어주실 것을 당원분들께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천정배 의원은 "광주정신을 가장 치열하고 정확하게 반영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개혁과 진보를 위해 주저없이 나아가겠다"고 역설했다.
장병완 의원도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보수야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헌·당규를 제 맘대로 뜯어고치고 당원들을 거수기로 전락시킨 지도자는 광주정신과 맞지 않다"며 "광주정신을 제대로 받들고 민생문제에 최선을 다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전남 여수시민회관에서도 박지원·박준영·정인화·윤영일·이용주 의원과 당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평당 전남도당 창당대회가 열렸다.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1일 전남 여수시민회관에서 민주평화당 전라남도당 창당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 들이 무대위에서 두손을 높이 들고 '민주평화당 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8.02.01. [email protected]
전남도당 위원장으로는 이용주 의원이 뽑혔다.
이용주 도당 위원장은 "호남의 사위로 자처하던 그 누군가가 우리의 녹색 깃발을 저버리고, 이젠 호남이 필요없다고 한다"며 "우리 스스로 새로운 녹색 깃발을 들고자 한다. 그 깃발에는 민생· 평화·민주 개혁이라는 글자를 새기겠다. 맨바닥부터 다시 시작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도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적폐를 청산하고 선거제도를 개선하겠다. 장애인·여성·청년·노인·비정규직·농민·어민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일자리 문제 해결과 햇볕정책 계승, 호남의 발전을 위해 우리 민평당이 무한 봉사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평당 광주시·전남도당은 ▲민생 해결 최우선 추진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햇볕정책 계승·발전 ▲다당제·합의제 민주정치를 위한 정치개혁 주도 ▲철저한 적폐 청산과 국가대개혁으로 촛불시민혁명 완성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 등에 당력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민평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경기·광주·전북·전남 등 5개 지역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데 이어 오는 6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1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민주평화당 광주시당 창당대회가 열리고 있다. 광주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최경환 의원이 축사 뒤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2.01.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