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가맹점 찾아간 與 "가맹점 대책 최우선 마련할 것"
'민생대장정' 첫 행사로 피자 가맹점에서 토론회
"과도한 출점 경쟁과 구조적인 불공정·불평등 관행"
"가맹점 사업자 입법회의, 다른 정당에도 제안할 것"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가맹점 식당에서 열린 '자영업 대책, 가맹점 현장에서 답을 찾다' 을지로위원회 민생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집단 대응권 강화', '가맹계약 갱신 요구권 10년 제한 삭제', '제로페이 확산' 등 가맹점주 등 자영업자를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한 데 의견을 모았다. 2019.05.15.kkssmm99@newsis.com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당산동에 위치한 피자 가맹점에서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의 민생대장정 첫 행사로 자영업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가 어려워져 직접적 타격이 자영업·중소기업에게 오고 있는데 이런 점에 대해 책임있게 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프랜차이즈 산업이 어느덧 우리 경제에서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7%를 차지하는 정도로 성장했지만 과도한 출점 경쟁과 구조적인 불공정·불평등 관행들이 프랜차이즈 발전과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법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각종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그 과정을 정치권이 착실하게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가맹점 사업자들을 위한 입법회의를 다른 정당들에게도 제안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가맹점 식당에서 열린 '자영업 대책, 가맹점 현장에서 답을 찾다' 을지로위원회 민생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가맹점주 단체 대표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5.15.kkssmm99@newsis.com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박홍근 의원은 "정부와 여당이 여러 현장의 의견을 모아 대책을 발표했지만 수십 년간 누적된 불균형과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으려면 여전히 문제가 많다"며 "임대료와 관련한 지속적 불공정 관행이 만연해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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