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남을 재생에너지·우주 등 미래선도산업 중심으로"

열정열차 타고 순천역 도착 8대 전남공약 제시

염해 430만평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벨트

고속도로 확대 철도고속화 등으로 접근성 강화

서남해안 지중해 못지 않은 관광지로 탈바꿈

[남원=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전북 남원 춘향골공설시장을 방문해 건어물을 구입하고 있다. 2022.02.12. [e-mail]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전남을 미래 선도산업과 대한민국 신성장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열정열차를 타고 순천역에 도착해 8대 전남 공약을 제시했다.



8대 공약은 ▲전남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고흥 우주 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익산-여수 KTX 고속화 및 광주-고흥 고속도로 등 광역 고속 교통망 확충 ▲광양항 친환경 스마트항만으로 조성 ▲무안국제공항의 관문공항 육성 ▲화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 휴양 벨트 구축 등이다.

윤 후보는 전남지역 인근 염해 농지 430만평을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벨트에는 탄소중립 클러스터,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용산업용지,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반 스마트시티 등이 포함된다.

우주 항공산업 클러스터는 고흥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한다. 나로 우주센터와 연계하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후보는 현재 전남지역 고속도로 인프라가 전국의 8.7%에 불과한 점을 고려해 광주-전남, 광주-고흥, 광주-완도, 영암-진도 고속도로를 개설해 도로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복선 전철로 운영되는 익산-여수 엑스포역 구간을  KTX 고속화, 전라선 고속철도를 완성해 호남과 수도권의 1일 생활권을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양항은 친환경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해 동북아 거점 항만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무안국제공항을 관광과 물류의 관문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윤 후보는 화순백신산업특구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전남이 보유한 바이오 메디컬 자원을 활용해 면역치료에 특화된 의료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남해안의 수려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관광 휴양벨트를 조성, 지중해 도시에 필적하는 세계적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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