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에 "총리 안맡겠다" …오늘 거취 발표
29일 윤 당선인과 40여분 독대
기자회견 열고 입장 밝히기로
국당-국힘 합당 당권 도전 예상
한덕수 등 경제관료 후보군 부상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2차 간사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 지명과 관련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그동안 총리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으나 전날 오후 윤 당선인을 만나 총리를 맡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두 사람간 독대는 40여분간 이뤄졌다고 한다.
안 위원장은 당선인에 인수위 업무에 집중하고 소임이 끝나면 당으로 돌아가겠다는 뜻도 함께 내비쳤다고 한다.
이같은 결정으로 미뤄 국민의힘과 합당후 당권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총리 '0순위'로 꼽혔던 안 위원장이 총리직을 고사하면서 총리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측도 4월초 발표를 예고했다.
현재 총리 후보군으로는 한덕수 전 총리 등 경제관료 출신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전 총리,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당초 국민통합 차원에서 거론되던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 호남 인사 카드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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