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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반기문, 정치교대지 정치교체 아냐"

등록 2017.01.17 09: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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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우상호 원내대표는 박지원 신임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야권 통합과 연대에 대해서 본격적인 고민을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2017.01.1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윤다빈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정치교체를 주창하고 나선 것과 관련, "정치교대지 정치교체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사람들을 이명박 사람들로 바꾸는 것이 정치 교체란 말입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한 것은 박근혜 사람을 이명박 사람으로 바꾸려 한 것이 아니란 점을 반 전 총장께서 정말 잘 아셔야 한다"며 "제가 (반 전 총장이) 들어오기 전 이명박 사람과 함께 할거면 정치하지 말라고 했다. 옳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생행보 중인 반 전 총장을 향해 "어디 다닐 때 옛날 정치인처럼 사람 몰고 다니지 마시라. 사람 벌떼처럼 몰고 다니는 것이 행복하냐. 그것이 구정치다. 정치를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국민이 실망한다는 점을 강조 드린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TV프로그램 유행어를 인용해 "반 전 총장께서 정치 교체를 이야기하셔서 저는 우하하 이렇게 웃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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