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웅 "강남구청장 배포한 '가짜뉴스', 전직 국정원 직원이 작성"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여 의원은 "신 구청장이 유포한 '문재인 비방' 가짜뉴스가 전직 국정원 요원의 작품이었다"며 "대규모 가짜뉴스의 최초 작성자를 확보한 첫 사례인데다, 그 작성자가 전직 국정원 요원이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의 망령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며 "가짜뉴스에 '국정원 기술'이 들어갔다면, 유포에도 '국정원 기술'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검찰은 신 구청장과 전직 국정원 요원과의 관계, 조직적 유포 여부, 유통 경로 등으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늑장수사를 하다간 대선이 다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신 구청장은 150여명이 참여한 대화방에 '놈현(노무현)·문죄인(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내용이 담긴 '가짜뉴스'를 배포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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