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윤상현 "우리가 안철수 지원? 文, 명예훼손"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BE정상회담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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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어제 문 후보가 뜬금없이 저를 언급했다. 김진태, 윤상현이 안철수를 돕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왜 멀쩡하게 엉뚱한 사람을 걸고 넘어지냐"고 발끈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제가 무슨 안철수를 돕겠다고 했나. 저는 거긴(국민의당) 안된다고 했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윤상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후보가 안 후보에게 쫓긴다고 해서 '없는 말'을 사실인양 말한 것은 정도가 아니다"라며 "저는 우리당 홍준표 후보를 지원하는 게 마땅하고, 백의종군의 마음가짐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는 대통령을 뽑는 중차대한 시기에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그같은 발언을 한 것은 큰 실수를 한 것"이라며 "문 후보는 제가 언제, 누구에게 그런 뜻을 전달했는지 밝히고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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