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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美·유럽 경제인 만나 "불필요한 규제 획기적 축소"

등록 2017.04.12 11:12:16수정 2017.04.12 1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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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진행된 ‘문재인의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경제비전 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4.12.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진행된 ‘문재인의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경제비전 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4.12.

since1999@newsis.com

주한 미국·유럽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간담회
 "획기적 투자환경 조성하겠다" 투자 호소
 "대한민국에 크게 배팅할 찬스…문재인 믿어달라"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주한외국경제단체 인사들과 만나 "규제방향은 자율규제와 최소규제를 원칙으로 하고 기업 경영에 불필요한 규제는 획기적으로 축소하겠다"며 투자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단 초청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정책 결정은 투명하게 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꼭 필요한 규제도 투명하게 운영해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나가겠다"며 "외국투자가들이 투자대상국을 찾을 때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을 먼저 선택하도록 획기적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외국자본이 우리나라에 와서 기업을 세우고 일자리를 만들고 이익을 창출하고 세금을 내면 그 기업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한국기업"이라며 "정부가 마땅히 지원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외국인투자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다는 점을 지적한 뒤, "한국경제가 선진국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성장률이 감소하는 반면 비용은 상승하고 수익성 좋은 투자분야를 찾기 어려운 점도 있다"며 "정부 규제, 노동시장의 유연성, 지적재산권 보호 등에 대한 염려도 있다. 언어상 소통의 문제와 생활환경이나 문화도 한국에 적응하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문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하나하나 개선하겠다. 선진국 못지않은 투자 경영환경과 주한 투자가의 안정적 생활환경을 만들겠다"며 "저는 외국인 투자가 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끝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살릴 자신이 있다. 대한민국 경제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에 크게 배팅할 찬스"라며 "여러분께서는 이미 한국경제의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한국지엠 대표이사)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데이비드 럭 주한미국상공회의소 前회장(유나이티드 항공 한국지사장) ▲아밋 라로야 한국 쓰리엠 대표이사 ▲빌 마이너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쉐브론 한국 회장) ▲안드레 슈미트갈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부회장(이케아코리아 대표) ▲박현남 도이치은행 대표 등이 참석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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