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우다웨이에 "사드, 이미 끝난 일…더 이상 얘기말길"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김무성 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북핵 6자회담의 중국 측 수석대표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사드 관련 논의를 위해 대화하고 있다. 2017.04.12. yesphoto@newsis.com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우다웨이 대표와 만나 "이미 (사드) 설치가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얘기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우다웨이 대표가 사드문제로 한중 관계가 나빠질 것에 대해서 걱정해서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사드가 중국 전체의 반을 보고 있기 때문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며 "우리는 '사드문제를 여기서 더 이상 바꿀 수 없고, 양국 관계를 위해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 게 맞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어 "대선주자들 중에서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국민의당) 후보가 (사드배치를) 반대하다가 국민적 반응이 굉장히 나빠 입장을 바꾼 정도의 문제라는 점을 알렸다"고 했다.
또 "롯데 등 중국에 있는 한국기업에 제재를 하는 것은 대국인 중국답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중단해달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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